4인가족 보험료 평균과 적정 비율 (우리집 36만원, 줄일 수 있을까)
가계부를 정리하다가 우리집 보험료가 한 달에 36만 원이라는 걸 알았다. 세후 450만 원 버는 외벌이 4인 가족인데, 소득의 8%를 보험에 쓰고 있던 거다.
"이게 많은 건가, 적당한 건가?" 이걸 알고 싶어서 찾아본 걸 정리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금액 자체보다 어디에 얼마가 쏠려 있는지가 훨씬 중요했다.
우리집 보험 구성부터
| 대상 | 보험 | 월 보험료(원) |
|---|---|---|
| 가장(나) | 종신보험 | 130,000 |
| 가장(나) | 실손 | 13,000 |
| 배우자 | 종신·암 | 70,000 |
| 배우자 | 실손 | 12,000 |
| 첫째 | 어린이보험 | 60,000 |
| 둘째 | 어린이보험 | 50,000 |
| 공통 | 운전자 외 | 25,000 |
| 합계 | 360,000 |

여기서 한눈에 보였다. 36만 원 중에 내 종신보험 13만 원이 제일 컸다. 보장성 보험이라기보다 저축+사망보장이 섞인 상품인데, 이게 전체의 1/3을 차지하고 있었다.
보험료, 소득의 몇 %가 적당할까
정답이 딱 정해진 건 아니지만, 보통 가구 보험료는 소득의 8~10% 이내를 권장하는 얘기가 많다. 우리집은 8%니까 '선을 넘진 않았다'.
하지만 함정이 있다. 8% 안에 들어도, 그 안에서 종신보험 같은 고액 상품이 절반 가까이를 먹고 있으면 실제 보장 효율은 나쁜 거다. 그래서 비율보다 구성을 봐야 한다.
줄이기 전에 점검한 3가지
1. 종신보험 비중이 너무 크지 않은가
사망보장이 정말 그 금액만큼 필요한지부터. 외벌이 가장이면 사망보장 자체는 필요할 수 있지만, 종신(평생) 대신 정기보험으로 같은 보장을 훨씬 싸게 가는 방법도 있다.
2. 진단비·특약이 중복되지 않는가
증권을 꺼내 보니 암·뇌·심장 진단비가 여러 증권에 흩어져 있었다. 이런 중복 보장은 합쳐서 정리할 여지가 크다.
3. 실손은 몇 세대인가
실손은 세대(1~4세대)에 따라 보험료와 자기부담금이 다르다. 갈아타면 보험료는 내려가지만 자기부담은 올라가므로, 무조건 전환은 답이 아니다. 본인 의료 이용량 보고 판단.
그래서 어떤 순서로 손대나
- 증권 전부 한곳에 모으기 (이게 시작)
- 종신보험 같은 고액·저효율 상품부터 검토
- 중복 진단비 정리
- 자녀보험 과한 특약 덜어내기
- 실손 세대는 마지막에 신중히
핵심은 무작정 깨기가 아니다. 깬 보험은 되돌릴 수 없고, 나이 들어 다시 가입하면 더 비싸다. 줄이되 보장 공백은 만들지 않는 선을 찾는 게 목표다.
우리집은 어떻게 했나 (현재진행)
솔직히 아직 다 못 정했다. 일단 증권을 다 모았고, 제일 큰 종신보험부터 '이게 지금 우리한테 맞는 형태인가'를 보고 있다.
다음 글에서는 실손보험 4세대 전환을 실제로 따져본 것(보험료는 얼마 내려가고 자기부담은 얼마 오르는지)을 적어보려 한다.